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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해안 13번째 시체...추측 난무

By Korea Herald

Published : Dec. 14, 2017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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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훼손된 사람 몸의 일부가 캐나다 태평안 연안에 쓸려 올라왔다.

보스턴닷컴이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발엔 정강이뼈와 종아리뼈가 아직 붙어 있었으며, 흰 양말과 검정색 신을 신고 있었다고 한다.

여타 지방에서라면 살인 사건 의혹을 불러 일으키겠지만,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선 아니다.

해마다 겨울철에 높아지는 파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밴쿠버 서부에 위치한 밴쿠버섬을 공동묘지로 둔갑시킨다.

의문의 유골이 해마다 연안에 쓸려 올라오는 것에 이골이 난 탓이다.

12일 발견된 해골은 2007년 이래 13번째로 쓸려 올라온 해골이었다.

어떤 연유로 해골들이 이 해변에 도달하는지에 대해 추측은 난무한다. 사람들은 초기에 비행기 사고 또는 연쇄살인마의 행적이 아닐지 추론했지만 실제로는 자연사한 사람들의 신체로 검사됐다.

당국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장 최근 발견된 해골의 주인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 이 시기 파도가 워낙 거세며 신발엔 부력이 있는 것을 감안해 당국은 유골이 알래스카 혹은 오리건 주에서부터 흘러왔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