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의 끝자락이었던 1578년, 모든 곳으로 통한다던 로마의 길 아래 깊은 땅속에서 미로 같은 거대 묘지가 발견됐다.
이 묘지는 초기 기독교 순교자들이 최후의 안식처로 삼은 곳으로 알려지며 그들의 해골은 성스러운 유물로 여겨지게 됐다.
해골들은 “카타코움 성자”라는 별칭이 붙어 유럽 전역으로 성물 대우를 받으며 전달되었다.
각 해골은 비단으로 입히고 보석으로 치장해 각지의 교회에 안치되었다. 이는 부와 권력이 있어도 종교 없이는 지옥불에 떨어진다는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khnews@heraldcorp.com)
이 묘지는 초기 기독교 순교자들이 최후의 안식처로 삼은 곳으로 알려지며 그들의 해골은 성스러운 유물로 여겨지게 됐다.
해골들은 “카타코움 성자”라는 별칭이 붙어 유럽 전역으로 성물 대우를 받으며 전달되었다.
각 해골은 비단으로 입히고 보석으로 치장해 각지의 교회에 안치되었다. 이는 부와 권력이 있어도 종교 없이는 지옥불에 떨어진다는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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