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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성추행 감독에게 “중요부위 조심하라”

By Kim Min-joo

Published : Oct. 22, 2017 -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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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로 열연했던 배우 캐리 피셔의 일화가 화제다.

지난 12월 향년 60세로 영면에 든 피셔는 자전적 소설을 통해 배우로서의 어려움을 숨김없이 털어놓은 적도 있는 솔직하고 쿨한 여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행 파문으로 여배우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BBC에서 피셔의 과거 일화를 조명했다.

업계 동료 헤더 로스는 친구인 피셔에게 자신을 성추행한 영화감독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화가 난 피셔는 소 혀를 보석함에 넣어 해당 감독에게 보냈다. 그는 동봉한 편지에서 “또 내 친구나 다른 여성의 몸에 손을 대면 당신 신체의 일부를 상자에 넣어 보내겠다”는 으름장도 놓았다.

해당 일화는 로스가 최근 출연한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