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요리한 팬케익을 먹은 나이니카 티쿠(9)는 알레르기 반응로 사망하고 말았다.
티쿠의 안타까운 사연에 알레르기 관련 연구 기금을 조성하려는 모금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티쿠의 사망 원인은 팬케익 속 블랙베리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밝혀졌다.
블랙베리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던 티쿠는 알레르기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팬케익 속 블랙베리를 한입 베어 물자 즉각적으로 나타난 반응에 대처하지 못했다. 티쿠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심장마비를 겪었으며,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티쿠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블랙베리가 먹고 싶다고 아빠한테 졸랐으며, 알레르기 사실을 모르는 아빠는 팬케익에 이를 넣어 요리 해주었다.
티쿠의 모친은 “티쿠가 유당불내증과 천식을 겪고 있어서 지난 9년간 이점에 각별히 유의하며 돌봐왔다”며, 영국 아동 3명 중 1명이 알레르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들며 관련 연구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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