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뱀을 사육하던 남성의 죽음을 두고, 경찰과 자연보호단체 간의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 살던 댄 브랜든(31)의 시신은 뱀 사육장을 보관하던 방에서 지난달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가 키우던 대형 비단뱀 중 하나인 버마왕뱀이 사육장을 탈출 한 채, 시신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영국에 살던 댄 브랜든(31)의 시신은 뱀 사육장을 보관하던 방에서 지난달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가 키우던 대형 비단뱀 중 하나인 버마왕뱀이 사육장을 탈출 한 채, 시신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경찰은 뱀이 브랜든을 죽였다고 추측했지만, 자연보호단체들은 “비단뱀은 먹이를 주는 주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며 반박에 나섰다.
브랜든의 친구들조차 “버마왕뱀과 브랜든은 매우 각별한 사이였다”고 설명해, 동물단체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