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환자의 채혈을 거부하는 간호사를 체포한 경찰은 행동 강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역 경찰 당국이 밝혔다.
14일 BBC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경찰 당국은 타당한 영장 없이 무의식 환자의 채혈을 요구한 행동은 경찰 행동 강령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가 이와 같은 경위로 환자의 채혈을 거부하자 해당 경찰관은 흥분한 나머지 간호사에게 수갑을 채워 30여분간 구금했다. 해당 경찰이 간호사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말리는 직원들에게도 ‘체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상황이 바디 카메라에 찍혔고, 이 영상은 간호사 측 변호인이 확보해 공개했다.
해당 간호사는 솔트레이크시티 시장과 경찰 당국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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