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전쟁은 결코 미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며, 지금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북한 김정은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2006년(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점진적인 제재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이며,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할 때만 외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선 "더욱 진전되고 어느 때보다 위험해졌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