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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190만원 결혼반지 성에 안차...‘결혼 OO’

By Lim Jeong-yeo

Published : Aug. 16, 2017 -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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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족스러운 결혼반지를 받게 된 한 여성의 인터넷 커뮤니티 하소연이 불길 같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국에 거주한다는 이 여성은 “그가 마침내 청혼했다. 하지만, 반지를 본 순간 든 생각은 ‘다이아가 작다’는 것이었다”며 그 후 발견한 1,300파운드 (한화 약 190만 원) 반지 영수증에 대해선 “평소 그가 버는 수익에 비해서 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반지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위 사진의 반지는 기사내용 속 반지가 아닙니다. (사진=123RF) 위 사진의 반지는 기사내용 속 반지가 아닙니다. (사진=123RF)

“금의 색깔도 별로이고, 다이아를 감싸는 부분이 너무 크다”며 “평생 착용할 장신구이니 꼭 마음에 드는 것을 받았으면 했지만 정말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결혼과 그에 수반된 여생은 반지의 무게보다 훨씬 무겁다”며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 청혼했는데 결혼반지가 마음에 안 든다고 관계를 재검토한다면 이뤄져선 안 될 결혼이다”며 조언했다.

개중엔 여성의 편을 드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다이아 사이즈가 마음에 안 든다는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평생 소중히 간직해야 할 물건이 벌써 마음에 들지 않다면 남편 될 사람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