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등에게 소주병을 던져 논란이 된 강원도교육청 간부 공무원의 징계와 관련해 25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외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서 회식자리에서 소주병 등을 던진 A 과장의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하지만 징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도 교육청 인사담당 부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의결했다"면서 "징계 결과는 해당 기관에 며칠 뒤 공문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이 A 공무원에 대한 인사위원회 결과를 이날 공개하지 않으면서 애초 밝혔던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를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도 교육청은 부서 회식자리에서 소주병 등을 던진 A 과장에 대해 지난 17일 품위 유지위반 책임을 물어 직위 해제하고, 인사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A 과장이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의 처벌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의 자체 조사 결과 A 과장은 지난 5월 22일 부서 2차 회식자리에서 물컵을 던진 데 이어 소주병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당시 회식자리에 있던 여직원이 부서장 내신을 통해 인사를 내는 것에 반대했음에도 해당 여직원을 다른 기관으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