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이 가득 쌓여있는 마트 선반, 가격표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계산대도 없는 이 마트에서 손님들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 그대로 걸어나간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개업한 오즈하베스트(OzHarvest)는 유통기한이 남아있음에도 처분되는 식품을 대형 마트, 레스토랑, 항공사 등에서 받아 공급하고 있다.
음식 낭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식량 자급을 도우려고 설립된 이 마트는 매일 오픈 4시간 만에 하루 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다.
손님들은 상품에 대해 계산할 필요가 없지만,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있다고 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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