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클리어 호수에서 길이 35인치(약 89㎝)·무게 30파운드(13.6㎏)의 '몬스터' 메기가 잡혔다.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어부 숀 모펫은 지난 8일 클리어 호수에서 코에서 꼬리까지 35인치에 이르는 초대형 메기를 낚아 올렸다.
모펫이 잡아챈 이 메기는 국제게임낚시협회(IGFA) 공인 세계 신기록으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지역방송 KTUV가 전했다. 지금까지 세계 신기록은 길이 31인치(약 80㎝)다.
모펫은 "처음 릴낚시를 잡았을 때는 대형 배스가 걸린 줄 알았다"면서 "10여 분간 씨름 끝에 로프를 사용해 걷어 올려보니 초대형 메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메기를 낚은 뒤 크기와 무게를 재고 다시 호수에 방류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구경꾼들이 몰려들면서 그만 죽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