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형제가 도하를 시도한다.
유튜브 속 영상제작자에 따르면 이곳은 보츠와나와 나미비아의 경계를 이루는 강이다.
수심이 꽤 깊고 강폭도 넓다. 뭍이 아닌만큼 위험이 곳곳에 도사린다.
녀석들이 헤엄쳐 강 반대편에 다다를 무렵이다. 아니나 다를까 잔뜩 숨죽인 채 다가오는 악어가 있다.
먼저 건너던 아우가 물리고 만다...
얼마 후 한놈은 허겁지겁 출발지인 보츠와나 영토로 되돌아오지만 다른 녀석이 보이지 않는다.
제작자에 따르면 뒤따르던 형이 공격받은 동생을 구출했다. 황급히 퇴각한 녀석은 동생.
모습이 보이지 않던 형은 악어와 목숨 건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후 형은 강건너 나미비아 쪽에서 발견됐다. 녀석은 수중전에서 절대 우위에 선 악어를 극적으로 제압하고 따돌렸다.
그러나 형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자들의 생존기를 담은 이 영상은 지난 5월 세상에 공개됐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