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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연령 남성 36세, 여성 33세…10년새 2.5세↑

By 임정요

Published : June 30, 2017 -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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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를 통한 초혼연령이 남성은 약 36 세, 여성은 33세로 10년 사이 2살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 연봉은 5천100만원, 여성은 3천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7배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자사를 통해 최근 2년 간(2015년 6월∼2017년 5월) 결혼한 초혼 부부 2천742명(1천371쌍)을 표본 조사해 '2017년 성혼회원 표준모델'을 30일 발표했다. 

(123RF) (123RF)

평균값으로 낸 표준모델을 보면 남성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35.9세 사무직 종사자로 연간 4천만∼5천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는 175㎝이다.

여성 표준모델 역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32.7세 사무직 종사자였다. 연 소득은 3천만∼4천만원, 키는 163㎝였다.

듀오 회원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5.9세, 여성 32.7세로 11년 전인 2006년(남 33.4세, 여 30.4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2.5세, 여성은 2.3세 각각 상승했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3.2세로 남성이 연상인 부부가 대부분(90.6%)이었고, 동갑 부부는 6.3%, 여성 연상 부부는 3.1%로 나타났다.

소득분포의 중간을 가리키는 중위소득의 경우 남성은 연봉이 5천100만원, 여성은 3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소득 구간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천만∼5천만원'(21%), 여성은 '3천만∼4천만 원'(35.1%)을 버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남편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전체의 78.1%,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8.9% 였다.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1년 전(4.8%)보다 약 4배로 늘었다.

초혼 부부 10명 중 9명(86.8%)꼴로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했다.

듀오에서 결혼한 부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성 37.2%, 여성 25.8%)이 가장 많았다.

남성은 일반사무직에 이어 '공무원·공사직원'(13.9%), '의사·약사'(11.2%), 여성은 '교사'(13.5%), '강사·기타교사'(9.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듀오에서 결혼한 회원의 평균 연애 기간은 11개월이었으며 결혼한 회원의 80.5% 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7개월 이상 연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