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잠들어 있던 신생아들이 유리 파편에 얼굴을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신생아실과 수유실을 구분하는 칸막이용 유리가 갑자기 깨졌다.
이 사고로 칸막이 근처에 누워있던 신생아 1명이 얼굴에 1cm 상처를 입었다. 근처에 누워있던 다른 신생아도 유리 파편이 튀어 치료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별다른 외부 충격 없이 유리가 갑자기 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강화 유리는 약 2년전 설치된 것으로, 사고 직전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화유리는 내구성이 강하지만, 가장자리 부터 균열이 생기면 갑자기 쉽게 깨지는 경우가 있다"며 "병원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