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한 마리가 직접 잡은 개코 원숭이를 물어 간다. 사냥감의 품 안에는 새끼 원숭이 한 마리가 숨어 있다.
어미의 죽음 앞에서 새끼 원숭이는 불안하게 떨고 있다. 미처 몰랐던 새끼의 존재에 표범은 특이한 반응을 보였다.
어미의 죽음 앞에서 새끼 원숭이는 불안하게 떨고 있다. 미처 몰랐던 새끼의 존재에 표범은 특이한 반응을 보였다.
한 마리 더 사냥하는 대신, 표범은 새끼에게 천천히 다가가 곁에 눕는다. 가르릉 거리는 새끼 머리를 몇 차례 쓰다듬던 표범은 하이에나 같은 다른 포식자의 눈을 피해 안전한 곳에 새끼를 숨긴다. 새끼를 대하는 표범의 모습엔 맹수의 흔적은 온데간데없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정이라는 감정은 사냥 본능마저 제어하나 보다,” “사람보다 낫다,” “감동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