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도색 작업 중 추락사한 노동자가 고의로 죽임을 당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유력 용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서울신문은 애초 ‘안전사고’로 보였던 추락사를 조사하던 경찰이 끊어진 밧줄에 누군가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 유력 용의자인 아파트 주민 A씨 (41)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안전 밧줄에 매달려 12층 외벽 베란다 실리콘 코팅작업을 하던 김모(40)씨가 옥상과 연결된 밧줄이 끊어지며 숨졌다.
12일 서울신문은 애초 ‘안전사고’로 보였던 추락사를 조사하던 경찰이 끊어진 밧줄에 누군가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 유력 용의자인 아파트 주민 A씨 (41)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안전 밧줄에 매달려 12층 외벽 베란다 실리콘 코팅작업을 하던 김모(40)씨가 옥상과 연결된 밧줄이 끊어지며 숨졌다.
경찰은 1.8cm 굵기의 밧줄이 갑자기 끊어진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옥상에서 채취한 족적과 A씨의 집에서 압수한 부엌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 김씨가 옥상에서 작업 준비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틀자 용의자 A씨가 시끄럽다며 욕설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A씨의 혐의점이 확인되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