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시작한 호텔 객실관리솔루션 사업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해 말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등 국내 앰버서더 계열 호텔에서 삼성 TV를 허브 플랫폼 기기로 사용하는 객실관리솔루션(Hospitality Management Solution)을 시범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도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삼성의 호텔 객실관리솔루션 LYNK(링크) HMS는 삼성 TV와 연결돼 객실 내 조명, 온도, 커튼, 에너지 사용 등 투숙객의 개인적인 객실 서비스에서부터 호텔 직원의 효율적인 객실 관리를 도와준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무선 프린팅과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해 말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등 국내 앰버서더 계열 호텔에서 삼성 TV를 허브 플랫폼 기기로 사용하는 객실관리솔루션(Hospitality Management Solution)을 시범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도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삼성의 호텔 객실관리솔루션 LYNK(링크) HMS는 삼성 TV와 연결돼 객실 내 조명, 온도, 커튼, 에너지 사용 등 투숙객의 개인적인 객실 서비스에서부터 호텔 직원의 효율적인 객실 관리를 도와준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무선 프린팅과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당초 B2B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호텔에 TV뿐 아니라 운영 솔루션 플랫폼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해 삼성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의 경우 지난 해 10월 삼성의 LYNK솔루션을 일부 객실에 시범적으로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보류 중이다.
그랜드 앰버서더는 대신 올해 2월부터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스타트업인 인더코어 비즈니스플랫폼과 손잡고 IoT 객실솔루션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아이스테이 사업을 총괄하는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관계자는 “대기업의 호텔 객실솔루션은 TV 등 제품 중심적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클라우드 기반 IoT 객실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해 삼성 솔루션 테스트에 관련해 “IoT 보다는 팬시(fancy)한 전자제품의 리모콘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아코르앰버서더코리아를 통해 노보텔, 이비스 등 호텔 체인 브랜드를 운영 중인 프랑스의 아코르그룹은 2014년 12월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2017년까지 한국에서 20개 이상의 ‘스마트호텔’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코르 관계자에 따르면 한, 두 차례 초기 단계 수준의 테스트 외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국내 호텔과의 협력이 지지부진하자 삼성은 최근 미국, 유럽 등지에 있는 해외 호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리에 본사를 둔 한 호텔관광 전문 컨설팅업체의 대표에 따르면 “최근 삼성이 해외에서 호텔 테크놀로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삼성의 객실관리솔루션 B2B사업이 아직 한국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인다”며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일본 도코모 출신의 호텔 테크놀로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5일 미국의 호텔 객실관리솔루션 개발사인 소니피 솔루션(Sonifi Solutions)과 솔루션 공동개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소니피는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밍 솔루션 ‘스테이캐스트(STAYCAST)’ 개발사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TV는 전담팀이 따로 있을 정도로 B2B사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납품 단계는 아니어서 공개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국내외 여러 호텔업체들과 협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송수현 코리아헤럴드 기자 (s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