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700킬로미터 가량 날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침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700킬로미터 가량 날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8시부터 20분간 주재하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 줘야 한다”며 브리핑 발표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군(軍)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한국형 삼축 체계 구축 등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빠른 시일 내에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제(KAMD) 추진 상황 점검해 속도를 높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만큼 국민도 새 정부의 조치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