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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표방송과 함께할 야식 ‘치킨’ 1위

By 박주영

Published : May 9, 2017 -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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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보며 즐기고 싶은 음식 1위로 치킨을 꼽았다.

지난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응답자 502명을 대상으로 ‘대선 개표 방송을 보며 먹고 싶은 음식’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치킨 (34.7%)이 차지했고 족발 (9.2%), 삼겹살 (8.4%), 보쌈 (6.4%), 탕수육 (5.6%), 떡볶이 (3.6%), 순대 (2.1%), 어묵 (2.0%)이 차례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별로 분류했을 때,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자들이 밤참으로 특히 치킨을 선호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자들은 타 후보 지지자와 비교했을 때 높은 비율로 삼겹살을 선호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자들은 족발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들의 경우 56.4%가 삼겹살을 선호했다.

정치 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진보 성향, 중도 성향, 보수 성향 유권자 순으로 치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치킨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40대, 20대, 50대, 60대 이상 순으로 치킨을 선호했다.

이번 이색 조사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의뢰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