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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By 박주영

Published : May 3, 2017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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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 토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중앙 선거 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에 유 후보가 출연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함께 설전을 펼쳤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유 후보는 정책 현안에 대한 토론 중 “제가 오늘 국민께 드리고픈 말씀이 있어서 시간을 아꼈다”고 말문을 뗀 후, “제가 지난겨울에 바른 정당을 창당한 것은 정말 따뜻한 우리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혁보수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이순신 장군 생각한다.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 저는 많은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시고 국민께서 손을 잡아주시면 제가 이 개혁 보수의 길을 꼭 가보고 싶다”며 “꼭 좀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이 날 오전 유 후보가 속한 바른정당에서 13명의 의원이 탈당,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홍 후보는 토론에서 “바른 정당 의원들을 만나 ‘왜 나오려 하냐’고 물으니 후보가 덕이 없어서 도저히 대선을 못 치르겠다고 했다”며 유 후보를 비난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