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17세 피겨 스케이터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Evgenia Medvedeva)가 은반 위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을 재현했다.
메드베데바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세일러문’ OST를 배경음악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인공 우사기(한국판 이름 세라)의 대표적인 세일러 교복 변신복을 입고 나타난 메드베데바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유명 손동작을 따라하는 등 진정한 ‘만찢녀(만화를 찢고 나온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녀는 프로그램을 마치며 주인공의 명대사인 “정의의 이름으로 널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도 립싱크로 연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드베데바가 2016년 7월 일본에서 한 차례 이미 선보였던 안무를 다시 가공한 것으로 당시에도 일본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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