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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무차별 폭행' 男, 심리마술로...

By 박주영

Published : April 20, 2017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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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루이스 트위터) (마커스 루이스 트위터)
자신을 신고하려는 여자친구를 저지하려 종이를 빼앗아 삼켜버린 마술사가 화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30살 마술사 마커스 루이스는 자신의 여자친구 캐서린 말렛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후 그녀가 경찰에 신고할 수 없도록 사건 번호가 적힌 종이를 먹어 삼켰다.

심리 마술을 전문으로 하는 이 마술사는 말렛이 음악을 크게 틀고 옛 연인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시비를 걸었다. 말렛은 루이스에게 집을 나가라고 말했지만, 그는 곧 다시 돌아와 말렛을 집에 가두고 폭행하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샴페인 병으로 그녀의 팔꿈치를 때려 중상을 입혔고, 말렛은 그 상황을 모두 촬영했다.

4일 뒤 루이스는 다시 말렛을 찾아와 그녀의 노트북을 부수겠다고 협박한 후 폭행을 시도했다. 순간 말렛이 신고하려 과거 사건 번호가 적힌 메모를 집어들자, 루이스는 종이를 빼앗아 그녀가 보는 앞에서 삼켜버렸다.

두 번이나 법정에 선 루이스는 자신의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진상이 밝혀진 후 12주의 구금과 18개월의 집행유예 기간을 선고받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