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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응원받으며 검찰 향해 출발

By KH디지털2

Published : March 21, 2017 -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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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최순실 국정농 단'과 뇌물혐의 등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15분께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 지지자들을 살펴 보고 미소를 지으며 검은색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서초동으로 향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출발 전 지지자들이 모인 자택 앞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입장 없이 곧바로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전날 밤부터 자택 앞에서 밤을 새우거나 이른 아침 나와 집결한 지지자들은  승 용차가 자택을 나오자마자 태극기를 흔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 전 대통 령을 응원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검찰 출두를 막으려는 듯 자택 앞 에 누워 농성을 벌이거나 "대통령 (검찰에) 못 가게 막읍시다"라고 외쳤지만,  경찰 에 의해 제지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에서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 를 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