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7시16분께 청와대에서 나왔다. 그를 태운 차량은 7시38분께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집앞에서 지지자들에게 답례했다. 이어 7시45분께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그의 이동경로는 사직터널, 숙대입구 사거리, 국방부,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삼성동 순이었다.
사저 도착 직후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 민 전 대변인은 취재진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퇴거는 헌재가 탄핵을 인용결정한 지 55시간여 만이다. 또 그의 취임 이후 48개월여 만이다.
이제 검찰이 곧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지 주목된다. 향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여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