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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보편화...인종전환도 허하라?

By 김연세

Published : Feb. 28, 2017 -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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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흑인인권운동가 레이첼 돌레잘(39)이 곤경에 처했다.

그의 부모가 “내 딸은 유럽 혈통의 백인”이라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어 어릴적 사진들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돌레잘은 직업을 잃고 노숙자가 될 위기에 놓였다. 흑인으로 자신을 알려 온 그녀의 사진 속 모습은 금발머리의 백인이었다.



 

레이첼 돌레잘 레이첼 돌레잘



그의 모친인 러스안 돌레잘은 2006년과 2007년 사이 자신이 흑인 4명을 입양한 뒤부터 딸이 흑인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피부색이 공개된 레이첼은 NBC방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흑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른바 ‘인종전환’ 시비를 불러왔다. 인종전환이란 성전환자처럼 스스로 인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돈줄이 끊긴 그녀가 낸 100여 통의 이력서는 모두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리얼리티 TV쇼나 포르노 영화업자들만 나를 찾아왔다”고 털어놓았다.

레이첼은 2월 주택 임차료도 친구의 도움으로 겨우 해결했다. 3월 임차료를 해결하지 못하면 노숙자 신세가 된다.

코리아헤럴드 송승현 기자 (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