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소녀상문제의 해법으로 '독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31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의 사회 및 역사 교사들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가르치게 된다. 문부과학성이 최근 일선 학교에 하달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일본의 초중학생들은 이르면 3년뒤 이같은 교과서를 접하게 된다.
지난 28일 <요미우리신문>은 초중학 교과서의 신학습지도요령에 “독도는 우리(일본) 고유영토라고 명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초등학교는 2020년, 중학교는 2021년으로 예정됐다.
이는 일본정부의 교육지침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아베내각의 독도 도발은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한 전문가는 "소녀상이전이 여의치 않자 아베정권이 독도문제를 꺼내 자국내 여론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31일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한다. '일제치하 친일파가 건국유공자'라는 식으로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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