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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vs. 흑인, ‘기막힌 싱크로‘

By 임정요

Published : Dec. 12, 2016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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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 데데 하워드 (Dedeh Howard·27)의 사회 비판적 패션 캠페인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워드는 북서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태생으로, 현재 미국 LA에서 모델, 의대생, 패션 블로거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유명 패션사들이 흑인 모델 기용에 인색한 점에서 착안한 풍자적 화보를 최근 발표했다.

바로 유명 백인 모델 샷들을 똑같이 재창조한 것이다. 

(VIVARA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VIVARA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Dolce & Gabbana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Dolce & Gabbana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Victoria's Secret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Victoria's Secret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David Yurman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David Yurman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Guess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Guess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Chanel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Chanel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Gucci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Gucci / Raffael Dickreuter / Via secretofdd.com)

하워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델 에이전시들이 “ 이미 흑인 모델이 한 명 있다”며 퇴짜를 놓는 일이 허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 모델이 한 명뿐일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마치 에이전시들이 인종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돌체앤가바나, 샤넬 등 굵직한 브랜드들의 대표적 광고 이미지를 똑같이 재현해 내 흑인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 프로젝트는 ‘블랙 미러 (검은 거울)’라는 이름으로 하워드의 연인이자 사진작가인 라파엘 딕로이터 (Raffael Dickreuter)가 함께 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