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격려 인사를 건네는 중 행사장 외부에선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기습 시위가 열렸다.
남녀 대학생 6명은 오전 11시 30분 즈음 벡스코 제2전시장 앞 광장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최순실을 구속하라”를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남녀 대학생 6명은 오전 11시 30분 즈음 벡스코 제2전시장 앞 광장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최순실을 구속하라”를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중 한 여대생은 저지당해 끌려가는 중에도 독립 투사마냥 연신 구호를 외쳐 그 영상이 SNS에 급속 전파되는 등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시위를 펼친 학생 중 구호를 외치며 적극 시위를 벌인 2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고 나머지 4명은 단순 가담자로 보고 훈방 조치됐다.
체포된 2명은 27일 저녁까지 조사를 받은 후 불구속 입건 처리로 풀려났다.
아래는 SNS상 바이럴화된 '민중의소리' 현장 영상이다.
박 대통령은 오후 2시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벡스코서 곧장 김해공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편, 27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사상 최저인 17.5퍼센트로 하락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