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넘치는 운전을 좋아하는 드라이버들도 간장이 죌 아찔한 길들이 있다. 대개 굽이 치는 산길의 비포장 도로인데, 보는 것 만으로도 오금이 저리는 길들을 여기 소개한다.
1위 히말라야 길은 해발 3.5킬로미터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협곡 사이로 좁다랗게 난 비포장 도로이다. 아무리 날고기는 베테랑 운전자라도 이 길에선 핸들을 잡은 손에 땀이 맺힐 것이다.
2위 노르웨이 트롤스티겐 길은 ‘트롤의 사다리’라는 뜻이며 노르웨이 라우마에 있다. 길은 매우 가파른 산길에 위치해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3위 인도 샤리와 이쉬타리를 잇는 길은 우기에는 커브 길을 돌다 떨어지는 차가 허다하다. 군데군데 추락한 차들의 표시가 남아있다.
4위 볼리비아 ‘융가스 길’은 ‘죽음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95년 미주개발은행은 이 길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라고 지명했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와 인근도시 출루마니를 잇는 길이다.
5위 노르웨이 ‘애틀란틱 로드’는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는 해안가에 인접하다. 몰드와 크리스챤센 근방 다섯 개 섬을 연결하는 8킬로미터 길이 도로다. 각종 매거진에서 아름다운 로드트립 길로 선전했지만, 추락하면 바로 바다에 떨어지는 아찔한 다리다. 주행 중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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