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사회공유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소개된 한 사진이 돌풍처럼 온라인을 뒤흔들고 있다.
청소년 대상 잡지를 성별로 구분해 비교한 사진이다. 차이는 극명하다.
청소년 대상 잡지를 성별로 구분해 비교한 사진이다. 차이는 극명하다.
청소년기 소녀를 대상으로 집필된 좌측 “소녀의 삶” 잡지는 “당신이 사랑할 가을 패션”, “당신이 꿈꿔 온 헤어”, “첫키스 경험담” 등 외모를 가꾸고 연애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반면, 동년배 소년을 겨냥한 우측 “소년의 삶” 잡지는 굵은 글씨로 “당신의 미래를 탐험하라”는 제목에 현미경, 비행기 등 특정 직업군과 관련된 사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부제목은 “당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는 법”이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쇼샤나 재스콜 (Shoshanna Jaskoll)은 두 딸과 세 아들을 둔 어머니라고 한다.
재스콜은 잡지의 편집위원에게 “당신들도 여성이다. 일하는 직장 여성으로써 소녀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이것뿐인가”며 청원한다.
재스콜은 딸들에게 “소년의 삶” 잡지를 읽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이 게시물에 “50년 전에도 이런 잡지가 있었다. 나는 한번도 읽은 적이 없다”며 “발전이 없다”고 질책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