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하 씨는 이날 오전 7시 56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하 씨는 숨지기 전 부인에게 '사랑한다', '미안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문자메시지는 발송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하 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하 씨는 지난 7월 지인의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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