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佛 식당, 이슬람 여성 고객 거부 논란

By 이지혜

Published : Aug. 29, 2016 -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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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식당 경영자가 두 이슬람 여성 고객들을 거부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히잡을 쓴 여성 모습. 기사와 무관 (사진 출처=위키미디아) 히잡을 쓴 여성 모습. 기사와 무관 (사진 출처=위키미디아)
파리 근교에 있는 이 식당에 두 명의 이슬람 여성이 히잡을 쓰고 들어오자 식당 주인은 그들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다. 히잡은 이슬람 여성들이 외출할 때 머리에 쓰는 수건이다.

이 여성들 중 한 명이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식당 주인이 “테러리스트는 무슬림이고 모든 무슬림은 테러리스트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영상에서 나온다.

이슬람 여성이 인종차별주의자한테서 음식을 제공 받고 싶지 않다고 답하자 식당 주인은 “인종차별주의자는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신들과 같은 사람들은 내 식당에 오는 것이 싫다”라고 말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널리 유포되자 일요일 오전 식당 주인은 식당 앞에서 공적 사과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파리 테러에서 친구가 사망하였고, 그 슬픔으로 인해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