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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폭행 혐의 부인…“아내 임신 초기, 엄청난 정신적 충격”

By 박세환

Published : Aug. 26, 2016 -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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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 측이 성폭행 피소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6일 엄태웅과 윤혜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보도자료에서 “보도를 통해 고소인의 악의적인 주장을 접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금번 상황을 설명해야 할 시간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현재 엄태웅씨의 아내가 임신 초기이며, 보도로 인한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겨 이를 우선적으로 수습해야 했다. 이로 인해 변호인의 선임 및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엄태웅의 성폭행 피소 혐의를 주장하는 고소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25일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전달 받았으며, 엄태웅씨는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또한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 따라서 정확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추측성 보도 및 취재는 쟁점의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으니 자제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엄태웅은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에게 최근 고소 당했다고 경기도 분당경찰서가 밝혔다. 하지만 A씨는 현재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라 고소인에 대한 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고소인 A씨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