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시험감독 중 성인물 본 교사…‘다 들려’

By 박세환

Published : Aug. 26, 2016 - 13:39

    • Link copied

한 50대 교사가 시험 감독 중 성인물을 보다가 들켜 감봉처분을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의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지난 6월 기말고사 시험 감독 중 스마트폰으로 성인물을 시청하다가 실수로 소리가 새어나갔다고 보도했다.

교사는 당황하여 황급히 휴대폰의 전원을 끄려 했지만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시교육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MBC방송화면 캡처) (MBC방송화면 캡처)

한편,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소셜 미디어 등에 교사의 이 같은 행동을 폭로해 학교 측에도 알려지게 됐다. 교사 A씨는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교육위원회 측은 “교사의 품의를 손상하고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어 교육위원회 측은 시험감독 중 교사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