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이 생전에 어머니와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모친의 사망 이후에도 유골을 받기를 거부했다.
가족이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어머니의 유골을 전하려고 하자 “갖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17일(현지시각) 미국 잡지 인터치위클리가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누구의 유골이든 그냥 사람의 재라는 것 자체가 께름칙하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제니퍼 애니스톤이 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유골을 거부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생전에도 제니퍼 애니스톤은 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아진 것이 세간에 알려져 있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어머니는 항상 나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본인이 모델이고 예뻐서 그런지 항상 나는 어머니의 눈에 성 차지 않았나보다. 그리고 어머니는 매우 다혈질이었고 아주 사소한 것 가지고 화를 내고 용서하지 않았다. 늘 나에게 소리 질렀다”고 2015년 1월 할리웃 리포터 라는 미국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1996년 어머니가 TV 인터뷰에서 자신 이야기를 한 후 어머니와 연락을 단절했다. 1999년 어머니가 제니퍼 애니스톤의 만류에 불구하고 자서전에 모녀 사이를 나타낸 이후 사이가 더욱 악화되었다.
모녀의 안 좋은 사이를 여실히 나타내듯 제니퍼 애니스톤의 어머니는 재산을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전혀 남기지 않고 유산을 친척에게 상속했다고 전해졌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배우 존 애니스톤과 배우이자 모델 낸시 도우 사이에서 1969년에 태어났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낸시 도우는 올해 5월 25일 사망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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