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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제니퍼 애니스톤, 모친 유골까지 거부

By 이지혜

Published : Aug. 18, 2016 -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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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이 생전에 어머니와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모친의 사망 이후에도 유골을 받기를 거부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사진 출처=afevrier 의 flickr) 제니퍼 애니스톤 (사진 출처=afevrier 의 flickr)

가족이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어머니의 유골을 전하려고 하자 “갖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17일(현지시각) 미국 잡지 인터치위클리가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누구의 유골이든 그냥 사람의 재라는 것 자체가 께름칙하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제니퍼 애니스톤이 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유골을 거부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생전에도 제니퍼 애니스톤은 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아진 것이 세간에 알려져 있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어머니는 항상 나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본인이 모델이고 예뻐서 그런지 항상 나는 어머니의 눈에 성 차지 않았나보다. 그리고 어머니는 매우 다혈질이었고 아주 사소한 것 가지고 화를 내고 용서하지 않았다. 늘 나에게 소리 질렀다”고 2015년 1월 할리웃 리포터 라는 미국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1996년 어머니가 TV 인터뷰에서 자신 이야기를 한 후 어머니와 연락을 단절했다. 1999년 어머니가 제니퍼 애니스톤의 만류에 불구하고 자서전에 모녀 사이를 나타낸 이후 사이가 더욱 악화되었다.

모녀의 안 좋은 사이를 여실히 나타내듯 제니퍼 애니스톤의 어머니는 재산을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전혀 남기지 않고 유산을 친척에게 상속했다고 전해졌다.

낸시 도우 (사진 출처=유튜브) 낸시 도우 (사진 출처=유튜브)
제니퍼 애니스톤은 배우 존 애니스톤과 배우이자 모델 낸시 도우 사이에서 1969년에 태어났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낸시 도우는 올해 5월 25일 사망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