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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헬스장에서 보이는 ‘진상’ 13가지 유형

By 손지형

Published : Aug. 10, 2016 -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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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관리, 몸매 가꾸기, 운동에서 찾는 기쁨, 네트워킹... 우리가 헬스장을 가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헬스장을 오게 되는데, 그 중 일부는 헬스장을 이용하는 다른 고객들이 보기에 진상일 수 있다.

미국 헬스 전문 잡지 머슬 앤 휘트니스(Muscle & Fitness)에서는 헬스장 에티켓: 당신이 저지르고 있을 지 모르는 실수 20선(Gym etiquette: 20 mistakes you‘re probably making)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배려없는 ’진상‘ 고객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독자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 바 있다. 이러한 유형 중 일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23rf) (123rf)
1. 운동 후 기구를 제자리에 놓지 않는 고객. 헬스장에 있는 모든 기구는 고객 모두를 위한 것이다. 배려하자.

2. 거울 가까이에서 스스로의 몸을 감상하는 고객. 헬스장의 거울은 운동하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거울에 붙어 스스로의 복근에 감탄하는 고객은, 타인의 거울 사용을 방해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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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 거는 고객. 헬스장에서 이야기를 하는 게 나쁜 게 아니다. 다만 헬스장이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곳은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특히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이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 건 예의없는 행위다.

4. 락커룸에서 셀카 찍는 고객. 셀카를 찍고 있는 그곳은 바로 모두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있는 장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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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악을 쓰며 운동하는 고객. 소리야 낼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아령을 들 때마다 소리를 질러대는 고객은 타인이 운동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운동 효과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

6. 기구를 함부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고객. 소리가 온 헬스장에 울려 퍼질 뿐 아니라, 헬스장의 재산에 엄연히 상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다.

7. 운동기구를 쓰지도 않으면서 계속 자리잡고 있는 고객. 1회 운동 후 운동기구를 붙든 채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확인하며 계속 시간을 끄는 고객은 분명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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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잠시 기구에서 떨어져 쉬고 있는 사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객. 기구 바로 옆에 누군가가 서서 땀을 닦고 있거나 물을 마시고 있다면, 기구를 아직 사용하고 있는지 물어보자.

9. 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는 고객. 더 최악인 것은 남에게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달라고 부탁하는 고객이다.

10. 새치기하는 고객. 혹여나 실수를 하게 될 수 있다. 보통 헬스장에서는 지하철이나 화장실에서처럼 일렬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진상 고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구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이들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눈치껏 먼저 기다리고 계셨던 것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하자.

11. 냄새를 풍기는 고객. 향수 냄새든 암내든 상관없이 헬스장에서 누군가를 냄새만으로 알아챌 수 있다면, 결코 좋지 않은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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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기구 이용 후 땀 안 닦는 고객. 운동할 때 수건을 들고 다니면서, 기구 이용 후 남는 땀자국을 매번 닦아주자. 헬스장에 1회용 물티슈가 있다면 더욱 좋다.

13. 아픈데 오는 고객. 아프면 바이러스를 온 기구에 다 퍼뜨리는 것보다 집에서 쉬는게 좋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