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맡기거나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호텔이 생겼다.
해운대구 우1동 오션타워 뒤편 지상 10층 규모인 '더 펫텔'은 애견동반 전용 호텔이다.
이곳에는 애견과 함께 숙박하는 객실 39개가 있다.
주인이 여행을 떠나거나 장시간 외출을 할 때 애완동물을 보호하는 애견 호텔 52개를 갖췄다.
애견 호텔에는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주인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애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애견 카페에서는 애견과 함께 조식과 브런치,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고급 간식이나 수제 사료도 판매한다.
3층에는 애견용품점, 애견 미용실, 동물병원이 있다. 투숙 고객뿐 아니라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4층부터 10층까지는 3개 타입 애견동반 객실이 자리 잡고 있다.
객실에는 애견을 위한 배변 판, 애견쿠션, 애견식기, 애견 타울 등 다양한 용품이 있다.
애견 목욕, 애견 쿠키 만들기, 애견 산책하기 등 다양한 애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호텔을 운영하는 ㈜위드펫은 특급호텔 2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 호텔리어들이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더 펫텔 관계자는 "반려동물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애견을 동반한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 호텔을 만들었다"며 "애견동반 호텔을 이용하면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인근에 있어 애견과 함께 산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