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가 남성 집단에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브라질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현재 SNS상으로 해당 영상까지 유포돼 돌아다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성폭행 가해자들은 16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 하는 40초가량의 동영상을 25일 트위터에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신을 잃은 채 발가벗겨 침대에 누워 있는 피해 10대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가해자들은 영상에서 해당 소녀가 30명이 넘는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거침없이 했다.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브라질 사회는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다.
같은 날 저녁 리우데자네이루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백 명의 시위자가 모여 성폭행 규탄 운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우리 모두 피를 흘리고 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성폭행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브라질 내 SNS 상에서도 현지 누리꾼들이 앞다투어 ‘성폭행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등의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는 등 시위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이 지난 2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소녀의 남자친구를 포함해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 4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몇 명이 가담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 대행은 이날 트위터에 “21세기에 이처럼 야만적인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터무니가 없다”며 이번 범죄를 강력히 규탄했다.
(khnews@heraldcorp.com)
공개된 영상에는 정신을 잃은 채 발가벗겨 침대에 누워 있는 피해 10대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가해자들은 영상에서 해당 소녀가 30명이 넘는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거침없이 했다.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브라질 사회는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다.
같은 날 저녁 리우데자네이루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백 명의 시위자가 모여 성폭행 규탄 운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우리 모두 피를 흘리고 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성폭행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브라질 내 SNS 상에서도 현지 누리꾼들이 앞다투어 ‘성폭행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등의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는 등 시위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이 지난 2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소녀의 남자친구를 포함해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 4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몇 명이 가담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 대행은 이날 트위터에 “21세기에 이처럼 야만적인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터무니가 없다”며 이번 범죄를 강력히 규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