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신조어가 있다. 바로 ‘시선강간’이다.
듣기만 해도 불쾌감을 주는 이 신조어는 남성이 여성을 음흉하게 쳐다보면 강간에 준하는 정신적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표현하려고 여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는 단어다.
실제로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에는 여대생이 ‘시선폭행’을 당했다며 공개적으로 특정 남학생을 비판하고 나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한 여대생이 자신의 친구가 시선폭력을 당했다며 익명으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학생은 “문헌관 앞에서 제 친구 치마 입고 혼자가는데 위아래로 훑어본 남자분들 눈 뽑아버리겠다”며 “너희가 위아래로 쭉 훑어보라고 (치마) 입은게 아니다”라고 특정 남학생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듣기만 해도 불쾌감을 주는 이 신조어는 남성이 여성을 음흉하게 쳐다보면 강간에 준하는 정신적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표현하려고 여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는 단어다.
실제로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에는 여대생이 ‘시선폭행’을 당했다며 공개적으로 특정 남학생을 비판하고 나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한 여대생이 자신의 친구가 시선폭력을 당했다며 익명으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학생은 “문헌관 앞에서 제 친구 치마 입고 혼자가는데 위아래로 훑어본 남자분들 눈 뽑아버리겠다”며 “너희가 위아래로 쭉 훑어보라고 (치마) 입은게 아니다”라고 특정 남학생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해당 게시글에 대해 남녀 학생들이 댓글로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설전’의 장소가 됐다. 여성 누리꾼 김** 씨는 “시선강간은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는 문제다. (남성들의) 어그로라거나 예민하다는 반응은 몰상식하고 무식한 반응이다”라며 글쓴이를 옹호했지만 다른 남성 누리꾼들은 “입어놓고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데 시선강간이래. 입지를 말든가”, “별게 다 시선강간. 바지 입었는데 훑으면 괜찮나요?” 등 ‘강간범’ 취급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학교의 또 다른 재학생은 ‘시선폭행’ 게시글에 대해 “노출의 자유가 있다면 시선의 자유도 있다”며 반박의 글을 14일 게재해 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시선강간을 둘러싼 온라인 논쟁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포미닛 현아편에서 촉발된 바 있다. 방송에서 남성 요리사들은 현아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이 내용이 페이스북 등 SNS에 퍼지면서 여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시선강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박세환 기자 (sh@heraldcorp.com)
실제로 해당 학교의 또 다른 재학생은 ‘시선폭행’ 게시글에 대해 “노출의 자유가 있다면 시선의 자유도 있다”며 반박의 글을 14일 게재해 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시선강간을 둘러싼 온라인 논쟁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포미닛 현아편에서 촉발된 바 있다. 방송에서 남성 요리사들은 현아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이 내용이 페이스북 등 SNS에 퍼지면서 여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시선강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박세환 기자 (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