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들이 콘돔을 착용 시 일반 남성들의 콘돔 사용 비율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에릭 스크림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와 연구팀은 미국 남성 26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 남성들에게 3개월간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포르노를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실험에 참여한 남성 92%가 실제 성행위를 할 때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위험한 성행위’를 했다.
반대로 콘돔을 착용한 안전한 성행위를 담은 포르노를 시청한 남성들은 실제 성관계 시 안전한 관계를 맺는 비율이 증가했다.
에릭 스트립쇼는 “안전한 관계를 맺는 포르노를 보면 남성들의 콘돔 사용이 높아질 것”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노 업계는 등장인물의 콘돔 사용을 강제하면 포르노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맞서 안전성을 강조하는 단체와의 대립을 격화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학회지(PLOS)에 실렸다.
(khnews@heraldcorp.com)
연구팀은 실험 참가 남성들에게 3개월간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포르노를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실험에 참여한 남성 92%가 실제 성행위를 할 때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위험한 성행위’를 했다.
반대로 콘돔을 착용한 안전한 성행위를 담은 포르노를 시청한 남성들은 실제 성관계 시 안전한 관계를 맺는 비율이 증가했다.
에릭 스트립쇼는 “안전한 관계를 맺는 포르노를 보면 남성들의 콘돔 사용이 높아질 것”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노 업계는 등장인물의 콘돔 사용을 강제하면 포르노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맞서 안전성을 강조하는 단체와의 대립을 격화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학회지(PLOS)에 실렸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