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가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대학생 및 구직자들의 입사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7년간 지키던 영광을 현대차에 내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대학생 및 구직자 1천497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가 14.4%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6.3%)보다 무려 8.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에 이어 지난 7년간 1위였던 삼성전자(14.1%)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한국전력공사(5.5%)가 3위였다.
이어 CJ제일제당[097950](4.9%), LG화학[051910](2.4%), 기아자동차[000270](2.4%), 한국가스공사[036460](2.1%), 대한항공[003490](1.9%), 한국수력원자력(1.9%), LG전자[066570](1.7%) 등이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를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자동차, 대한항공을 택한 이들은 '높은 연봉'을 첫 번째로 꼽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CJ제일제당은 '의료, 육아 등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을, LG전자는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와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 조직문화'를 선택했다.
응답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1순위가 학력(16.5%)이라고 응답했다.
인턴 등 실무 경력(15.8%), 출신학교(13.9%), 인재상 부합(9.7%), 외국어 능력(8.8%)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