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저서 “오체불만족”으로 잘 알려진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오토타케 히로타다 씨 (40)가 불륜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이제는 앞만 보며 아내와 함께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사과와 함께, 히로타다씨는 유혹을 이기지 못해 불륜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밤, 히로타다씨는 불륜 행각이 밝혀진 지난 3월24일 이후 최초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그의 40세 생일을 축하하려고 모인 약 250명의 관중 앞에서 전격 사과를 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후 히로타다씨는 많은 여성들과 접할 기회가 있었고, 그러면서 불륜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애에 대한 스트레스를 술과 불륜으로 발산했다고도 전했다.
사건 이후 일본 자민당에서는 히로타다씨의 참의원 선거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히로타다씨의 부인 히토미 여사는 남편의 잘못에 대해 함께 사과를 하고 웃음을 보여주는 여유를 보였다.
그는, “남편의 부정행위에 대해서 나까지 사과문을 낸 것이 논란이 되었지만,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것은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라고 말하며, 평생 히로타다씨를 볼 각오로 결혼했기에 이처럼 함께 사과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히로타다와 히토미 여사 사이에서 난 3명의 자녀도 지켜보고 있었는데, 히토미 여사는 남편에게 공개적으로 “두 번은 없다”라고 무섭게 단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편은 아직 사회의 쓸모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니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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