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지불하려는 고객이 본인 얼굴을 셀프카메라로 찍으면 지불이 승인되는 기술의 특허를 미국의 전자거래 업체 아마존이 출원했다.
15일(현지시간) 리코드 등 미국 정보기술업체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0일 얼굴 특징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지불을 승인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고객이 암호를 넣거나 지문을 입력하는 대신 전화기를 들어서 셀카를 찍는 것으로 지불을 승인한다.
다만 남의 사진을 가지고 지불 시스템을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미소를 짓거나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기울이는 등 행동을 하도록 시스템이 요구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실제로 아마존의 서비스나 제품에 채택될 것인지 여부는 얄려지지 않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얼굴 인식을 활용한 지불 기술을 개발 중이다.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작년 3월에 유사한 기술을 시연했고, 마스터카드는 앞으로 몇 달 내로 미국과 유럽 등에 얼굴 인식 또는 지문 인식에 기반한 지불 인증 시스템을 내놓을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