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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필리버스터, 세계최고 기록은?

By KH디지털1

Published : Feb. 24, 2016 -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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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으로 테러방지법을 저지하는 가운데, 세계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n. Strom Thurmond of South Carolina (AP) Sen. Strom Thurmond of South Carolina (AP)

2016년 현재까지의 필리버스터 세계 최장 기록은 1957년 미 의회에서 연단에 오른 스트롬 서먼드 상원의원의 연설로 무려 24시간 8분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최장 기록은 1969에 이루어진 신민당 박한상 의원의 10시간 15분짜리 발언이다.

한편, 23일 오후 7시 더불어민주당의 김광진 의원이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르며 밤샘 토론이 막을 열었다.

김광진 의원은 24일 오전 0시 39까지 총 5시간 32분간 쉴 틈 없이 토론을 이어 나가며 196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 발언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 (Yonhap)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 (Yonhap)

세 번째 주자인 은수미 더민주 의원은 지금 시각 10시 30분을 기준으로 8시간째 발언을 진행 중이다. 필리버스터의 특성상 자리를 비울 수 없기에 은의원은 화장실 한번 가지 못하고 연설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여러 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 발언자인 정의당 의원과 함께 그 뒤를 잇는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과연 세계 최장 기록을 뛰어넘을지가 여러 국민의 관심사로 화두에 오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