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20대 남성이 임신 8개월인 여자친구를 유인해 잔혹하게 살해한 죄로 14년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20세 에렌 토벤은 최근 만삭인 19세 여자친구 마리아 페이너를 숲으로 유인해 둔기로 때린 후 흉기로 찌르고 휘발유를 뿌리고 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벤은 또래 친구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는데, 아이를 낳고 싶었던 페이너에게 유아용품 쇼핑을 가자며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페이너는 몸이 불길에 휩싸였을 때에도 살아있었고, 길게는 30초 이상 몸부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토벤과 공범은 시신이 발견된 직후 체포되었는데 서로에게 범행을 떠밀며 혐의를 부인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발견한 칼과 둔기 등에서 선명한 지문이 발견되었고 현지 법원은 각각 14년 형을 선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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