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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직업훈련비 지원받은 비정규직 41% 증가

By KH디지털1

Published : Feb. 11, 2016 -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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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로 직업 훈련비를 지원받은 비정규직, 중소기업 근로자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로 직업 훈련비를 지원받은 근로자는 총 22만8천260명으로 전년보다 13.6% 늘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2014년 12만명에서 13만4천명으로 11.1%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5만4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41.4% 급증했다. 기간제 근로자가 1만4천명 이상 증가했으며, 단시간·파견·일용 근로자도 크게 늘었다.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는 근로자 직업훈련 바우처 제도로, 중소기업·비정규직·중장년 근로자 등의 직업 훈련비를 최대 100%까지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7월부터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지원 연령기준을 '50세 이상'에서 '45세 이상'으로 낮춘 결과 45∼49세 대기업 정규직 956명도 새로 지원을 받았다.

육아휴직자도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돼 지난해 하반기 육아휴직자 53명도 훈련에 참여했다.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는 근로자가 늘어나는 것은 직무능력 제고 등 생산성 향상에 대한 근로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부가 내일배움카드제에 참여한 근로자 2천200명에게 훈련 참여 목적을 물은 결과 '현재 수행하는 직무능력 향상과 기술 습득을 위해'라는 응답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계발을 위해'(19.9%), '자격증 취득을 위해'(17.6%) 등의 응답이 많았다.

근로자 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2014년 4.28점(5점 만점)에서 지난해 4.43점으로 높아졌다.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로 직업 훈련비를 지원받길 원하는 근로자는 가까운 고용센터나 'HRD-Net'(www.hrd.go.kr)에서 카드를 신청, 고용부에서 인정한 훈련과정을 선택해 훈련을 받으면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