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에서 불법으로 인체조직을 판매해오던 부부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공영매체 RT에 따르면, 아서 라스번과 부인 엘리자베스 라스번은 최근 불법으로 인체조직을 판매해오다 연방수사국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한다.
러시아 공영매체 RT에 따르면, 아서 라스번과 부인 엘리자베스 라스번은 최근 불법으로 인체조직을 판매해오다 연방수사국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한다.
라스번은 수년간 미시건대학 영안실 직원으로 일했고, 다수의 시신처리관련 특허를 가진 전문가였는데 대학교에서 해고되면서 이런 불법적 사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라스번은 병균에 감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인체조직을 연구실 등에 판매했고, 심지어 8구의 시신에서 머리만 떼어내 택배로 배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라스번은 시신의 머리를 쓰레기봉지에 넣고 캠핑용 냉각제로 포장한 것 외에는 별도의 위생조치 없이 택배로 보냈다고 한다.
라스번은 또, 고객이 상자 바닥에 고인 피를 지적하자 피가 아닌 빨간색 구강청결제라고 주장했다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은 2010년부터 라스번을 감시해왔지만 2013년이 돼서야 라스번이 유족의 동의 없이 인체조직을 판매하는 등의 불법을 저지른 단서를 발견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