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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드에 전향적·적극적 입장 가져야 할 때"

By KH디지털1

Published : Feb. 1, 2016 -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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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예산 논란에 "진보세력, 아이들 괴롭히는 정치 일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최근 논란이 되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 긍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4차 핵실험은 북한이 위험한 정권임을 일깨워 준 것으로, 방어 차원에서 사드 공론화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드는 공격이 아니라 방어용이고, 북핵은 우리 생사가 걸린 치명적인 사안인 만큼 국제적 이해관계는 부차적인 것으로, 눈치를 볼 사안은 아니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북핵에 대응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안보 준비는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뤄져야 하는 만큼 우리도 사드에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입장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의 수장인 김 대표가 최근 사드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시하면서 여당의 안보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어 김 대표는 일부 진보성향 시·도 교육감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 문제에 대해 "진보 세력은 정부만 비방하면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보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은 자신들은 따뜻하게 월급 받으면서 왜 유치원 선생님의 월급을 못받게 하느냐는 국민의 외침에 책임있는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보낸 지방교부금 41조원에 포함된 누리과정 예산은 어디에 쓰고 학부모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지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연합)

(Yonhap)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