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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위원장 체포 시한 임박…조계사 전운 감돌아

By KH디지털2

Published : Dec. 9, 2015 -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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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 은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 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집행 시한이 다가오면서 경내 곳곳이 욕설·항의·시위·몸 싸움이 벌어지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경찰의 조계사 공권력 행사 방침에 조계종은 종단 차원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 지만, 경찰은 영장 집행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수사 형사 100명과 기동대 7개 중대 등 6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께 무전기와 채증 카메라를 든 사복 경찰관 10여명이 한 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앞에 도열했다. 

(Yonhap) (Yonhap)

그리고 나서 경찰 기동대 50여명이 조계사 마당과 관음전 사이 계단에 배치됐다 .

이에 조계사 측은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건물과 조계사 경내를  연결 하는 다리를 해체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조계종 총무원과 산하단체 200여명이 집결해 도심포교 100주 년 기념관 건물 입구 3곳을 모두 막아섰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외부에서 조계사로 진입하는 통로를 차단해 일반인 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과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은 현재 한 위원장의 자진 퇴거를 설득 중이나 공권력이 투입될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조계사 경내에는 곳곳에서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한 위원장과  조 계사에 대한 욕설과 항의, 이를 저지하려는 진보단체와의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주먹 다짐 직전까지 갈 뻔한 험악한 상황도 여러 차례 나왔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평화적으로 해결합시다", "

공권력 투입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건물 맞은 편에 있는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염불과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