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변인 "반기문 총장 내주 방북계획 없다"

By KH디지털2

Published : Nov. 18, 2015 -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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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18일 반기문 사무총장의 내주 방북 보도 를 부인했다.

유엔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반 사무총장은 다음 주에 북한을 방문하지 않 을 것"이라며 중국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한 반 총장의 내주 방북 계획을 공식 부인 했다.

앞서 신화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말했다며 반 총장이 23일 약 나흘간의 일 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문판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인 '신화국제'를 통해서도 "북 한 소식통은 18일 신화사 기자에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23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고 속보 형태로 보도했다.

유엔은 대변인 성명에서 "반 총장이 다음 주 대부분을 뉴욕에 머물다가 오는 27 일 개막하는 영연방 정상회의 참석차 몰타로 건너간 뒤 현지에서 바로 30일부터 파 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 대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을 포함 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여러차례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이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며 역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세 번째가 된다.

앞서 1979년에는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 1993년에는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 장이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U.N. says Ban will not visit N. Korea next week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will not visit North Korea next week, a U.N. spokesperson said Wednesday, denying a Chinese news report that Ban will make a rare trip to the North next week.

"The Secretary-General will not be traveling to the DPRK next week," a U.N. spokesperson said in a statement, referring to North Korea by the acronym for its official name,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he statement said Ban will be in "New York most of next week and then travel to Malta for the Commonwealth Summit."

Citing the North'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China's state-run Xinhua reported from Pyongyang that Ban will arrive in the capital city next Monday and stay there for around four days.

In May, Ban planned to visit the North Korean border city of Kaesong, where South Korea runs an industrial complex, but the trip was called off at the last minute because Pyongyang abruptly withdrew its invitation for no clear reason.

Some analysts said at the time that Pyongyang appeared to have taken issue with Ban's remarks that North Korea's missile launches represent a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Ban, a former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has repeatedly said that he will do everything possible to promote inter-Korean reconciliation and a resolution of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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